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하루 만에 800여 명 증가…3월 확산세 빨라질 듯
2020-02-29 19:32 뉴스A

뉴스A 시작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습니다.

어제 2천 명대로 늘더니, 오늘은 3천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하루동안 800명 넘게 늘어난 겁니다.

대한민국에 안전한 곳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대로라면, 확진자 증가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날씨 좋은 주말 오후였는데도, 대구는 물론, 서울 명동 거리도 텅텅 비었습니다.

첫 소식,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813명 늘었습니다.

지난 달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겁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3천 15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확산 속도입니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천 명을 넘을 때까지 37일이 걸렸지만, 2천 명대로 늘어나는데는 이틀, 3천 명대가 되는데는 단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1주일 사이 2천690명의 확진자가 늘어난 건데, 확산세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3월 초까지가 이번 코로나19 유행에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합니다. 사회적인 거리 두기를 실천해 주실 것을 강조 드립니다."

대구지역에서만 2천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신천지교회와 연관돼 있습니다.

사망자도 속출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환자에 대한 입원과 치료 지침을 어떻게 적용하는 게 합리적인지, 방역대책본부에서 이 부분에 대한 지침 개정을 준비 중입니다."

호흡기 질환이 있는 노약자를 중심으로 의료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하지만 급속도로 퍼지는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을지엔 의문이 남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이태희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