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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한복판 건물서 7명 확진…거리에 인적 ‘뚝’
2020-02-29 20:15 뉴스A

서울 명동 한복판 한 건물에서 7명이 무더기로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같은 회사 동료입니다.

건물을 곧바로 긴급폐쇄됐고 주말인데도 여기가 명동 맞나, 싶을만큼 거리는 썰렁해졌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명동거리 한복판에 있는 8층 건물 출입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건물 전체가 폐쇄 됐다는 공고문도 붙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어제까지 이 건물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나 잇따라 나왔기 때문입니다.

확진자들은 모두 건물 5, 6층을 쓰는 같은 회사 직장 동료 사이로 최초 확진자인 40대 남성은 최근 홍콩과 대구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확진자 7명이 주로 대중교통으로 인천과 파주, 안양 등 수도권 각지에서 출퇴근 한 걸로 파악되자, 방역당국은 주거지에서의 추가 감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 건물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인근 보행로는 지나는 이를 셀 수 있을 만큼 인적이 뜸해졌습니다.

[모륭 / 서울 서대문구]
“서울 한복판에서 7명이나 (확진자가) 나와가지고 되게 무서웠고 오는 것도 되게 망설였어요.”

[이종현 / 서울 구로구]
"약속이 카페에 있는데 카페 좀 둘러보면서 사람 최대한 없는 곳으로 일단 가고 있습니다."

인근 상인들은 가게 문을 열어도 손님이 안 온다고 말합니다.

[인근 상인]
"방역하시는 분들 왔다갔다하고 그러니까, 그 이후부터는 완전히 개점휴업입니다."

방역 당국은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확진자들이 인근 상가 등에 들렀는지 동선을 추가 파악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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