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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5천 명 넘어 하루 새 851명 ↑…“대구·경북 위기 최고조”
2020-03-03 19:24 사회

마스크 대란에 허덕이던 정부가 마스크 공급 정책을 손보기로 했습니다.

잠시 후 자세히 짚어드리겠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일 줄을 모릅니다.

6일 연속으로 매일 추가 확진자가 500명 이상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하루 새 851명이 늘어 전체 확진자 수가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4천 명을 넘어선 대구 경북 지역이 심각합니다.

첫 소식,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부터 24시간 동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851명.

전체 확진자도 51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4천 명을 넘어선지 하루 만에 5천명 대로 급증한 겁니다.

문제는 확산 속도가 줄기는커녕 빨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하루에 발생한 확진자가 처음 500명을 넘긴 건 지난달 27일.

이후 6일 연속 매일 500명 넘게 증가했고, 오늘 최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위기는 특히 심각합니다.

대통령조차 최고조라고 표현했습니다.

"대구·경북의 위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국가 전체가 감염병과의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대구 3600명, 경북 685명으로 두 지역의 누적 확진자가 4천명을 넘어섰는데, 전체 확진자의 90%에 가깝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를 중심으로 감염됐다가, 이제는 일반 시민들로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대구 지역에서는 일정 수준 정도로는 지역사회 감염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대구 확진자 중 신천지 신도 비율은 66%에 이릅니다.

보건당국은 증상이 있는 신도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앞으로는 지역사회 감염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오늘 3명 추가돼 모두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중 30명이 대구·경북 지역 사망자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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