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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명에 추가 감염 3~4명”…일반 감염 확산 ↑
2020-03-04 19:22 사회

아무 기저질환이 없었던 60대 여성이 오늘 사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코로나 19라고 인정한 첫 사례입니다.

잠시 후 이 소식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확진자 수는 56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신천지와 무관한 일반 감염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방역당국의 새로운 고민거리입니다.

확진자 한 명당 주변 3~4명에게 퍼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 소식,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435명 늘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 수는 5600명을 넘었습니다.

하루에만 4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대구는 전체 환자가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확진자 4명 중 3명이 대구에서 발생한 겁니다.

경북까지 포함하면 이들 지역의 확진자 비율은 90%에 가깝습니다.

대구 지역 확진자의 65% 정도는 신천지교회 신도였고, 전국적으로 보면 확진자 중 약 3천 명 이상이 신천지교회 관련자들입니다.

신천지와 연관성이 없는 확진자 2천 명을 넘어섰는데, 최근 이런 일반 감염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검사받으러 오는데 3~4일 걸리거든요. 이미 다 노출돼 있었던 거죠.가족이나 지인들 검사해보면 확진자 1명당 추가 양성자가 3~4명…"

실제 확진자의 65.6%는 일상생활에서 집단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일반 시민 대한 검사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일반 시민에 대한 검사를 좀더 확대해서 일반 시민이 검사를 받지 못하는 부분을 줄이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스나 메르스 때보다 많은 11조 7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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