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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중 침방울 차단 신기술 개발…대구 시범 투입
2020-03-04 20:23 경제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 침방울을 통해 아주 쉽게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죠.

이런 위험을 덜어줄 수 있는 신기술을 우리 연구단이 개발했습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튀어나온 침방울이 공기중에 머물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도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일상 생활에서 이런 바이러스 전염을 막기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 등 8개 정부기관으로 구성된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이 공기청정 필터를 개발했습니다.

광촉매가 빛과 만날 때 발생하는 산화력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의 흡착식 필터는 바이러스를 가두는 형태여서 필터가 가득 차면 바이러스가 다시 배출될 수도 있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를 극복한 겁니다. 

[황규락 기자]
"이 장치가 바로 광촉매 필터인데요. 국내 연구진은 이 필터가 코로나바이러스 등을 제거할 수 있는 항 바이러스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구현본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건물) 공조 시스템. 작게는 차량 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든가 대중교통 등 여러 군데에 필터 기술이 적용…"

다만 연구단 측은 이 필터가 직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까지 줄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개발에 참여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해당 필터를 장착한 특수 공기청정기를 대구 선별진료소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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