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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만에 6천 명 넘겼다…경산시, 3번째 특별관리 지역
2020-03-05 19:21 사회

정부가 오늘 1인당 일주일에 마스크를 단 두 장만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마스크 수급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잠시 후 마스크 구매 방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어느새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매일 늘어나는 환자 추세를 보면, 최대 800명 대에서 400명 대로 줄어들었는데요.

아직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가 많아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먼저 전혜정 기자가 오늘 상황 종합해드립니다.

[리포트]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보다 467명 늘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총 확진자 수는 6088명이 됐습니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5일 만에 6천 명을 넘어선 겁니다.

대구에선 하루에만 300명 넘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진자 수가 4천 명을 훨씬 넘었습니다.

이 중 70% 가까이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돼 있습니다.

경북지역의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경산시에선 1주일 사이 확진자 수가 7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경북지역 확진자 가운데 3분의 1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들인데, 이 중 절반을 차지하는 경산 주민들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시작된 겁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지역 내에서의 2차 감염과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선 신천지 신도 중 31번 환자의 접촉자인 543명을 전원 자가격리했습니다."

정부는 대구와 청도에 이어 경산시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의 70%는 집단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나머지 30%는 감염경로조차 오리무중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전국 각 지역에서 나타나는 연결고리가 불분명한 사례들에 더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8일까지였던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2주 더 연장하고, 긴급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김건영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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