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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41명…메르스 때 사망자 넘겼다
2020-03-05 19:22 사회

환자 추세는 약간 주춤하지만,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느 새 41명에 이르면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사망자 수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특히, 사망자가 연일 나오는 대구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영진 기자!

질문 1) 사망자가 갈수록 늘고 있네요?

[리포트]
네. 오늘 하루 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중 40명이 대구경북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사망자 중 5명은 기저 질환이 있었지만 한 명은 별다른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39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확진 환자 가운데 사망자의 비율을 집계한 치명률은 0.6%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80세 이상이 5.6%, 70대 4.6% 등 연령대가 높을 수록 급상승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확진자 중 중증 이상 환자는 49명으로, 이 가운데 26명은 기계 호흡에 의존하는 위중한 상태입니다.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질문 2) 사망자를 줄이려면 치료를 제때 받아야 할 텐데요. 생활치료센터나 군 병원을 늘렸는데도, 대구지역 입원 대기 환자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면서요?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지역 확진자는 4천3백26명인데요,

아직도 2천1백여 명이 병상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병상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부족하다며 최근 며칠 간 확진자들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입원 대기 숫자를 줄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영진 / 대구 시장]
"주말에 발생한 환자 이외에는 대기 환자가 없게 하는 걸 목표는 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집에서 병실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사례가 이어진 것과 관련해, 대구시는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 대해 집으로 찾아가 코로나19 이동검사를 하는 등 위험 환자를 찾아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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