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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 입국자 전원 2주 격리’ 방침
2020-03-05 19:47 국제

일본이 한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에 대해 2주간 격리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증상과 상관없이 전원 적용되는데요.

아베 총리는 조금 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도쿄 김범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전원에 대해 2주간 격리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입국 제한 조치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격리 장소는 의료 시설 또는 정부가 정한 시설이며 2주 후 이상이 없으면 입국을 허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는 도쿄 나리타 공항과 오사카 간사이 공항 2곳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여객선 운항은 아예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오후 입국 제한 조치 결정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우리 국민의 여행 주의뿐 아니라 감염 확대 지역에서 감염자의 입국 제한도 불가결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일본은 대구와 경북 청도를 방문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 거부 조치를 내렸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지난달 26일)]
"한국의 대구, 경상북도 청도군에 체재한 외국인에 대해 입관법에 의거해 입국 거부 조치를 취합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다음 달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이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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