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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교회 전도사 확진…“매일 교회 방문했다”
2020-03-05 20:00 사회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전도사는 거의 매일 교회를 방문했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수원에 있는 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회 출입문이 이틀째 굳게 닫혔습니다.

동안교회 전도사인 35살 남성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그제까지 하루만 제외하고 매일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안교회 관계자]
“교회 직원하고 교역자는 출근을 했죠. 자리에서 전화하시기도 하고 평소에는 (교인들) 많이 만나죠.”

신도 6천 명을 보유한 동안교회에는 매주 1천 명 이상이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 전도사에게 증상이 나타난 뒤 열린 1일 예배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확진 전도사는 교회 인근 카페에서 또 다른 전도사와 목사 등과 함께 자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사와 전도사 등은 모두 2주간 격리 조치됐고,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안교회 관계자]
“(카페에서) 두 분의 교역자하고 만나고 있었어요. 다른 목사, 전도사를 만나고 있었어요.”

초등부 예배에 참석한 교사와 학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수원 생명샘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4명이 추가돼 10명으로 늘었고 보건 당국은 유증상자가 더 있는지 전수조사 중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신도 만 명 이상 수도권 대형교회 대다수는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현장 예배를 계획하고 있는 대형교회 한 곳도 모레까지 변경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들 교회외에도 중소형교회에서 발생하는 집단 감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tebah@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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