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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대구 신천지 신도 702명…“검사 안 받으면 고발”
2020-03-08 19:50 뉴스A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아직도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700명이 넘는데요. 대구시가 이들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배유미 기자, 행정명령이 내려졌는데도 아직도 검사를 거부하는 교인이 상당수라고요?

[리포트]
네, 대구시가 관리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중 95%가 검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대구시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적잖은 신도들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는 702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소재파악이 되지 않는 23명에 대해서는 오늘 경찰에 의뢰할 예정이며, 3월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다면 전원 고발조치 할 것임을…"

오늘 오전 7시까지 검사 결과가 나온 신천지 교인 가운데 43.8%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한마음아파트 외에도 신천지 교인 확진자들이 모여 사는 10곳을 찾아냈는데요.

이중엔 확진자 5명이 함께 살고 있던 곳도 있었습니다.

대구시는 함께 거주하는 교인이 추가로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나오는 대로 추가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확진판정을 받은 임신부가 최근 출산했다면서요. 아기 상태는 어떤가요?

네, 대구에서는 임신부 7명이 확진판정 받았는데요,

이 중 1명이 그제 아기를 낳았습니다.

다행이 아기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가 산모에게서 태아로 전염되는 '수직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감염된 임신부 9명이 출산했을 때 별 문제가 없었다는 건데요.

태어난 직후 엄마와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것만 주의하면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나머지 임신부 6명의 상태도 양호한데요.

하지만 고위험군인 만큼 병원으로 옮겨 상황을 지켜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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