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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이재명, ‘예배 금지’ 검토 / 김태호 “무소속 출마”
2020-03-08 20:37 뉴스A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 기자, 첫번째 주제, '종교집회 전면금지?'네요?

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교회가 예배를 강행할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집회금지를 명령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예배는 가정 예배가 아니고 교회에서 집단으로 하는 예배를 의미합니다.

Q. 예배를 못하게 막는 게 법적으로 가능한가요?

우리나라 국민은 헌법에서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도지사가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집회를 제한하거나 금지해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이 지사는 "엄청난 반발과 비난이 예상된다. 그러나 비난은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의 일부로서 제가 감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Q. 그런데 무리해서 예배 금지까지 거론하는 이유가 뭘까요?

이 지사는 "천주교와 불교, 원불교는 집합 종교행사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다릅니다.

경기도가 도내 교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교회에서 여전히 집단 예배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천지에 대해 집회 금지 명령을 한 것처럼 초강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지난달 24일)]
"경기도 내에서 실내외 및 장소를 불문하고 14일간 신천지 교회의 집회 금지를 명합니다. 기타 명칭을 불문하고 신천지 교회가 관리하는 모든 집회 가능 시설에 대해서 14일간 강제 폐쇄를 명합니다."

Q. 교회 예배 금지는 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죠?

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나섰는데요.

진 전 교수는 "신앙의 자유는 대통령도 못 건드리는 거다. 일개 도지사 따위가 함부로 건드릴 수 있는 가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Q. 진 전 교수가 거친 표현도 썼는데 누리꾼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진 전 교수가 조국 사태에서는 호응을 많이 얻었는데 이번엔 좀 다릅니다.

진 전 교수의 SNS에는 "끝까지 종교집회를 계속하려는 일부 교회에 문제가 있다", "이 시국에 충분히 할 수 있는 조치다"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결국 무소속 출마'. 무슨 내용입니까?

미래통합당에서 공천배제를 당한 김태호 전 의원이 결국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거창에서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태호 / 전 의원]
"한 번도 따나 본 적이 없는 친정집 같은 당을 잠시 떠납니다.
당으로 돌아가면 지금 이 나라를 아슬아슬 하게 벼랑 끝으로 몰고 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폭정에 맞서서 앞장서서 싸울 것입니다."

Q. 홍준표 전 대표도 양산을에 출마하겠다고 했지만 공천배제를 당했잖아요. 무소속으로 나오는 겁니까?

홍 전 대표는 내일 오후 양산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데요.

오늘 SNS에 "이번 양산을 공천 심사는 불의와 협잡의 전형이다. 불의와 협잡에 순응하는 것은 홍준표 답지 않은 처신"이라고 밝혔습니다.

Q.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는 말로 들리는데요?

네,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지만 출마 지역이 미정입니다.

홍 전 대표가 양산을에 나오면 보수 진영 표만 갈라먹고 미래통합당 후보, 홍 전 대표 모두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홍 전 대표가 나오려 했던 고향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Q. 그렇게 되면 김태호 전 의원, 홍준표 전 대표 모두 고향에서 출마하게 되는 거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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