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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 목동 반찬가게 건물에 학원 20개…접촉자 조사
2020-03-12 19:45 사회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들의 동선이 공개되면서 수도권 곳곳이 비상인데요.

복잡한 동선을 쫓아가보니 생계를 위해 투잡을 뛴 직원이 많았습니다.

먼저 주중엔 콜센터에서 주말엔 서울 목동 반찬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50대 여성 소식입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1층 반찬가게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림동 콜센터 50대 여성 직원이 지난 7일 12시간 정도 아르바이트 일을 했던 반찬가게입니다.

아침에 반찬가게에 출근하면서 버스를 이용했고 당시 경미한 발열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일에는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주말은 목동에 있는 반찬가게에서 일한 겁니다.

[강서구청 관계자]
"3월 6일까지는 (콜센터) 일을 한 거죠. 금요일까지는. 토요일(지난 7일)은 쉬어주니까 아르바이트를 했겠죠."

인근에 직장인이 많이 거주하는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많아 반찬 가게를 찾는 손님이 많았습니다.

[김은경 / 서울 양천구]
"제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오는데요. 그분도 뭐 본의 아니게 걸린 것도 있지만, 음식 하는 분이 걸린다고 하니 걱정이죠."

[인근 상인]
"학원가에서 오피스텔에 계시는 분들 있죠. 혼자 사시는 분들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조금씩 조금씩 사서 드시는…"

[공태현 기자]
"콜센터 직원이 일한 반찬가게가 있는 상가건물입니다. 이 14층짜리 건물에 입주한 학원만 스무 곳이 넘습니다."

[박영덕 / 서울 양천구]
"학원도 너무 많고 또 학생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하는 지역인데 그런 일이 있으니까 다들 엄마들이 걱정이 많죠."

보건당국은 반찬가게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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