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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연결된 세종청사 확진 21명…외부접촉 자제 중
2020-03-12 20:05 뉴스A

정부 세종 정부청사의 확진자가 계속 급증해서 오늘 13명이 추가됐습니다.

이중 12명이 해수부인데, 장관과 차관은 음성이 나왔습니다.

김남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사 곳곳에 다 먹은 도시락이 쌓여 있습니다.

오늘 해양수산부 12명, 국가보훈처 1명 등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 발생하자 공무원들이 외부에 나가지 않고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한 겁니다.

세종청사 내 확진자는 오늘까지 총 21명인데 이중 해수부 공무원만 17명입니다.

모두 같은 층에서 근무했습니다. 

해수부는 오늘 필수요원 200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400명은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문제는 다른 부처 전파 가능성.

[김남준 기자]
"보시는 것처럼 해수부와 농식품부는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이 재택근무에 들어간 해수부와 달리 농식품부는 오늘도 정상출근 했습니다."

오리무중 감염경로도 문제입니다.

지난 10일 처음 확인된 해수부 확진자는 의심가는 동선이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외부 방문객에 의한 감염, 또는 지역 내 추가감염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춘희 / 세종시장]
"누가 최초 감염자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해수부 장관께는 별도 요청을 드려서 해수부 직원은 모두 검사를 받게 해달라…”

오늘 세종청사 내 직원식당에서는 공무원들이 한 줄로만 앉는 등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었습니다.

[손장욱 / 고려대의료원 감염내과 교수]
"(사무실에서) 조금 떨어져서 이야기 하고 너무 밀접하게 이야기 하지 말고 가급적 얼굴 만지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고…"

한편 해수부 장관과 차관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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