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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공무원, 국회 다녀갔다…불안한 집단감염
2020-03-13 19:24 사회

국내 확진자도 8천 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 가지 다행스런 점은 완치된 환자 수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정부 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공무원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고, 이 중 한 명은 국회 본관에 다녀갔습니다.

대구의 또 다른 병원에선 환자와 의료진을 포함해 19명이 감염되는등 여기저기 소규모 집단감염이 생기고 있습니다.

김철웅 기자가 오늘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7979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전보다 110명 추가된 겁니다.

특히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해양수산부 공무원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고, 가족까지 포함하면 전체 확진자가 26명에 이릅니다.

그런데 이 중 1명이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 국회에 다녀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는 지난 5일 농해수위 회의에 참석하느라 1시간 반 동안 이곳 본관에 머물렀습니다. 국회는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접촉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대구 K마디병원에선 환자 10명과 의료진을 포함해 19명이 감염됐습니다.

지난달 22일 외래 진료를 받은 신천지 신도가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26일부터 병원 내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겁니다.

[김종연 / 대구시 감염병관리단 부단장]
"이미 사망하신 신천지 한 분이 병원 외래 방문한 이력이 있다고는 알고 있으나,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저희가 더 조사해봐야 합니다."


대구와 경북, 경기지역에선 추가 사망자가 나오면서 전체 사망자가 70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위중 환자도 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임채언 김건영(대구)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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