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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들 이탈 급증…디우프 “한국서 끝까지 뛸래요”
2020-03-13 20:18 스포츠

국내 스포츠도 전면 중단된 가운데 외국인 선수들의 이탈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여자 배구 KGC의 디우프는 끝까지 한국에서 뛰겠다고 해 오히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염정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아침 산행 훈련에 나온 디우프.

체온도 꼼꼼히 재고 가뿐하게 등산을 시작합니다.

[현장음]
(힘들지 않아요?) "아직 괜찮아요."

정상에 맨 마지막, 꼴찌로 오르고선 괜히 투정도 부려봅니다.

[현장음]
"감독님! I KILL YOU"

디우프는 올 시즌 독보적인 활약으로 팀의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렸습니다.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끝까지 뛰겠다며 의지를 보인 디우프는 한국에서 지내는 게 마냥 즐겁습니다.

[발렌티나 디우프 / KGC]
"한국의 사찰들을 방문했고, 매우 좋아합니다…스파를 좋아해서 많이 했는데, 한국 스파는 제품 질도 높고 놀라울 정도로 좋았어요."

동료들도 실력 좋고 성격 좋은 디우프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한송이 / KGC]
"되게 고마웠어요…사람으로서도 좋은 친구고 다음 시즌에도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고국인 이탈리아의 코로나 파문이 커지고 있지만 남편과 함께 생활하며 힘을 낸다는 디우프.

하루빨리 리그가 재개돼 코트에서 팬들과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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