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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연기에 지치는 학부모…소형 마스크 품귀도 ‘걱정’
2020-03-16 20:07 뉴스A

학부모들 고민도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아이들 챙기는 것과 학업 공백도 걱정이지만,

마스크 구하기도 난감하다는데 박선영 기자가 부모들의 고민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이미 두 차례 연기된 개학.

4월 개학설까지 흘러나오는 가운데 학부모들의 한숨도 깊어졌습니다.

[박찬혜 / 서울 강남구]
"애기들 밥, 아침 점심 저녁 해먹이고, 그리고 간식 두 끼 챙겨주고.같이 놀아주고. 같이 놀아주는 게 사실은 제일 힘들어요."

코로나 19 확산세에 길어진 방학 동안 마음 놓고 학원 보낼 상황도 아니어서 학업 공백 걱정도 큽니다.

[이경무 / 서울 양천구]
"수업일수가 좀 줄어들다 보니까 진도나 아이들 학업이 많이 뒤처지진 않을까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겐 걱정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현장음]
(지금 소형은 없고 대형인데 괜찮으시죠.) 애기를 대형 거를 가져간다고요? 애기가 큰 걸 어떻게 해요?

긴 줄도 마다않고 이 약국 저 약국 다녀보지만, 10살 이하 소형 마스크는 찾기가 힘듭니다.

개학이 다가올수록 걱정은 더 큽니다.

[정민정 / 서울 양천구]
"어제도 줄 서서 공적 마스크 사러 갔는데, 아이들 거는 안 들어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많이 고민입니다."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대형 마스크 생산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생산이 준 소형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부는 "현재 270만 명에 이르는 5살에서 10살용 소형 마스크를 하루 44만 장씩 생산 중"이라며 "공급 부족 상태는 아니지만, 지역별 편차가 있는 만큼 이를 적절하게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tebah@donga.com
영상취재: 권재우 김기열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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