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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비례대표 순위 조정”…황교안과 갈등 봉합?
2020-03-17 20:12 뉴스A

진짜 선택 2020,

4.15 총선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조금 전 비례대표 순번을 일부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의 갈등이 봉합될까요?

내일 오전에 최종 결정됩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한 발 물러섰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오후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에서 일부 명단을 조정해 공관위에 재의를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운천 최고위원은 "당선권 안에 포함된 사람들 중 문제가 있는 몇 명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명단에 있는 후보 일부를 빼고 통합당에서 영입된 인재를 당선권에 배치하는 식으로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나쁜 공천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후보 재조정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한국당 최고위원들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수정하기로 한 겁니다.

미래한국당은 내일 오전 10시 최고위를 열어 최종 명단을 확정합니다.

변수는 공관위에서 재의 요구를 받아들일지 여부입니다.

[공병호 /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미래통합당 영입 인재를) 비례대표 후보군에 포함시키기를 황교안 측이 원하였다면 공병호란 사람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인선하지 말았어야 됐습니다."

공관위에서 거부할 경우 새 공관위를 다시 꾸려야 합니다.

어제 공개된 미래한국당 공관위의 비례대표 명단에는 황교안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이 아예 빠졌거나 후순위로 배치됐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sos@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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