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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확진 두 달 만에 100번째 사망자…치사율 1.15%
2020-03-20 19:26 사회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두 달, 첫 사망자가 나온 지는 정확히 한달 만인데요,

치사율도 1%를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100명 중 1명 이상이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건데, 오늘 하루에만 사망자 6명이 늘었습니다.

아직도 위중한 중증 환자가 60명이나 남아 있습니다.

첫 소식,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대구의료원에서 86살 여성이 숨졌습니다.

뇌졸중으로 7년째 입원치료를 받다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6명이 숨지면서 코로나19 사망자는 100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대비 치사율도 1%를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100명 중 1명 이상이 숨진 겁니다.

국내 사망자 대부분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과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이었습니다.

사망자 중 평소 질환을 확인 못한 사람은 1명뿐이었습니다.

사망자의 91%는 60세 이상이었고, 80세 이상과 70대 사망자가 각각 37명이었습니다. 30대와 40대는 1명씩 숨졌는데, 30대 사망자인 몽골인 남성은 심한 간경화를 앓았고, 40대 남성 사망자도 고혈압이 있었습니다.

사망자 중엔 심근경색과 고혈압 같은 순환기 질환 환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당뇨를 비롯한 내분비 질환과 치매 환자들도 많았습니다.

대부분 사망자는 대구 경북에서 나왔고, 경기와 부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사망자가 없었습니다.

국내 치사율은 4%인 중국이나 8%인 이탈리아보다 낮습니다.

하지만 위중환자가 많아 걱정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오늘 기준으로는 60명 정도가 위중한 환자분이시고, 대부분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특히 고령층이 모여있는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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