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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변, 사람 몰리자 폐쇄…자국민에 “해외여행 금지”
2020-03-20 19:41 뉴스A

코로나19 국내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오늘, 전 세계 사망자도 만 명을 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4만명입니다.

아시아부터 중동, 유럽에서 유행하더니 이제 미국 감염자도 1만 4천여명으로 증가했고, 사망자는 2백 명이 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전쟁'을 선언했는데, 국민들은 어떤 모습인지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해변가.

[브레디 슬루더 / 해변 관광객]
"제가 코로나19에 걸리면 걸리는 겁니다. 제가 노는 데 그게 방해할 수는없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해수욕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리자 결국 강제로 폐쇄됐습니다.

미국은 하루 사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만 4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2백 명을 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건 '의료전쟁'입니다. 우리는 이 전쟁에서 이겨야 합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국은 자국민들에게 해외여행을 사실상 금지시켰습니다.

여행경보 최고단계인 '여행 금지' 권고를 적용하던 지역을 모든 국가로 확대된 겁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말라리아 치료제의 사용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 약은 매우 고무적인 초기 임상시험 결과를 보였습니다. 나는 이 약들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 재무부는 현금 지급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의회에서 지원책이 통과되면 일단 3주 안에 성인 한 명당 우리 돈 약 124만 원을, 미성년 자녀에겐 약 62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가 1천 명에 육박하는 캘리포니아주에는 4천만 명 주민들을 대상으로 외출을 전면 금지하는 자택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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