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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과는 ‘통화스와프’ 협력…일본은 빼고?
2020-03-20 19:58 뉴스A

환율도 급등해서 외환시장이 불안정합니다.

우리 정부도 외화 확보에 나섰습니다.

미리 정한 환율로 원화와 다른 나라 화폐를 바꾸는 계약이죠.

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한데 이어, 중국과 맺은 통화스와프 확대도 추진합니다.

손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중국 정부와 통화스와프 기간을 연장하고 규모를 늘리기 위한 실무협의에 나섭니다.

한중 통화스와프는 환율 안정을 위해 미리 정해놓은 환율로 원화와 위안화를 맞바꾸는 겁니다.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4월 한국은행과 중국 인민은행은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11년 3600억위안(560억달러)으로 규모를 늘린 뒤 3년 간격으로 연장해왔고, 올해 10월 계약이 만료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계약을 연장하고,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600억 달러(약 77조 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일본과의 통화스와프에 대해선 원론적인 입장입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여타국가와의 통화스와프도 외환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여전히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적하신 대로 일본과의 통화스와프도 의미가 있습니다."

2001년 체결된 한일 통화스와프는 한때 700억 달러까지 확대됐지만, 소녀상 설치 등 외교 갈등으로 2015년 종료됐습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scud2007@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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