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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정당이 잡탕밥이냐”…‘연합’ 놓고 여당도 내분 격화
2020-03-20 20:12 뉴스A

더불어민주당도 내분에 휩싸였습니다.

비례연합정당에 함께하는 연합 정당도 생소한데, 그 외에 미래민주당,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비례정당이 또 생겼죠.

일부 당원들은 "비례잡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름도 낯선 신생정당들과 연합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공개 비판이 나왔습니다.

[강창일 / 더불어민주당 제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비례 정당, 위성정당 문제 때문에 국민 눈살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연합하지 말고 민주당만의 비례정당을 만들 걸 그랬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차라리 미래통합당(구 자유한국당)처럼 저런 형식으로 하는 게 오히려 나을 수 있다."

당원들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당원게시판에는 "누가 잡탕비례 만들라고 했냐" "어중이 떠중이 모아서 만들지 말고 단독으로 했어야 한다"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정당을 만들었다"는 비판과 영국 브렉시트를 언급하며 연합정당에서 빠져나오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민주당과 연합정당을 추진했던 정치개혁연합은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신필균 / 정치개혁연합 공동대표]
"지금 추진되는 더불어시민당은 신생 원외정당들을 들러리 삼아 추진하는 또 하나의 '꼼수 위성정당' 프로젝트다."

더불어시민당은 공천관리위원 10명을 발표했는데, 조국 전 장관 지지 성명을 발표했던 교수 등이 포함됐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김재평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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