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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주, ‘재난지역’ 선포…국민 25% 외출 금지
2020-03-21 19:35 뉴스A

미국은 할 수 있는 대책은 다 쏟아내고 있습니다.

일단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 국경까지 닫았습니다.

미국 내 감염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필수 사업장을 제외하고는 전원 재택근무를 해야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네바다주의 한 카지노 건물.

식료품을 담은 봉투가 직원들에게 전달됩니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관계자]
"47년 동안 이곳에서 가족과 같은 3200명 종업원과 함께 일했어요."

네바다주의 명령으로 영업을 중단한 카지노 측이 미리 비축해놓은 식료품을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겁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8천 명을 넘긴 뉴욕주는 아예 비필수 사업장에 재택근무 명령을 내렸습니다.

식료품점 등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에 대한 사실상의 폐쇄조치를 내리고 외출을 금지시켰습니다.

[앤드루 코오모 / 뉴욕 주지사]
"불만이 있다면 저를 탓하세요. 그러나 이 조치가 코로나19로부터 단 한 사람이라도 살릴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입니다."

자택 대피 조치는 캘리포니아주와 뉴욕 주를 포함해 일리노이, 코네티컷, 뉴저지 네바다 주 등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조치로 주민 8천만 명 이상의 묶이면서 미국인 4명 중 1명은 집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미국은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 국경도 전격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코로나 19 차단을 위해 멕시코와 국경 폐쇄 조치에 합의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차원의 봉쇄 가능성에 대해선 일단 일축했습니다.

[김정안 특파원]
"외출 자제와 재택근무 조치가 미 주요 주들로 점차 확산되면서 천문학적인 경제적 타격 또한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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