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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지하철역까지…버튼·손잡이에 ‘침 테러’
2020-03-21 19:54 뉴스A

한 남성이 지하철 역 엘리베이터 곳곳에 침을 바르는 영상이 돌아 태국 방콕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서울에서도 지하철역 손잡이에 침 바르던 남성이 잡혔죠.

안 그래도 불안한 상황에 이런 엽기적인 행각 눈살이 찌뿌려집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태국 방콕 시내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문이 열려있고 머리를 짧게 자른 남성이 들어옵니다.

문이 닫히자 혓바닥에 손가락을 갖다 댄 뒤 엘리베이터 내부 벽과 난간을 만집니다.

사람들의 손이 자주 닿는 버튼 곳곳에도 침을 묻힙니다.

바지 속에도 손을 넣더니 버튼과 난간을 다시 만집니다.

당시 역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실시간으로 엘리베이터 CCTV를 보고 잡으러 나왔지만 남성이 달아난 뒤였습니다.

SNS를 통해 영상이 공개되자 코로나19 감염자의 행동으로 의심하는 태국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불안감이 커지자 지하철역 직원들이 엘리베이터 등을 소독했고, 도주한 남성도 어제 저녁 붙잡혔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석계역에서도 지난 12일 퇴근시간 무빙워크 손잡이 곳곳에 침을 바르던 남성이 CCTV에 찍혔습니다.

경찰에게 붙잡힌 남성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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