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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루 사망자 100여 명…트럼프, 사재기·바가지 엄단
2020-03-24 19:35 국제

미국 확진자 수는 4만 6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하루만에 100명이 늘어났습니다.

인공호흡기가 부족하다는 의료 현장의 절규에, 매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엔 웃음이 사라졌습니다.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맨해튼의 대형 전시장에 간이 침상과 인공호흡기가 옮겨집니다.

주 방위군이 투입돼 최대 2천 명 수용 가능한 임시 병동으로 개조 중입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 주지사]
“보건 응급상황입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여전히 우리는 약 3만 개의 인공호흡기가 필요합니다."

뉴욕에서만 2만 명이 넘는 등,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N95 마스크 등 부족한 의료물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바가지 업자를 색출해
엄단하고 사재기를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간단히 말해 누구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미국 시민의 고통을 이용하지 못하게 할 겁니다.”

10일 째 기자들 앞에서 상황을 직접 브리핑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만큼이나 미국 경제가 위태롭다고 걱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본인 옆에 선 전문가가 검사를 받았단 사실을 공개하자, 화들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정관: 제가 토요일 좀 열이 있었죠
트럼프: 워워 (옆으로 피해가는 장면)
조정관: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어요
트럼프: 휴우~

[김정안 기자]
"전국적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현실화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재검토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확진자 폭증으로 상황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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