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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개학하면 면마스크 쓰고 수업”…그래도 불안
2020-03-24 20:02 뉴스A

그런데 예정대로 다음달 개학을 한다면 코로나 2차 대유행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학교에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있으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교육부가 내놓은 대안이 교실에서 면마스크 착용 의무인데, 이 정도로 아이들을 안심하고 보낼 수 있을까요?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6일 개학하면 학생과 교사 모두 실내 수업시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면마스크를 착용하기를 권장한다는 게 기본지침이고요. 일반용 마스크 2천만 매 이상을 사전에 비축할 수 있도록…"

"개학 이후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올 것"이라는 중앙임상위원회의 경고에 교육부가 대책을 내놓은 겁니다.

[오명돈 /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어제)]
"개학하면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날 것도 쉽게 예측 가능합니다."

교육부는 학생과 교사에게 1인당 2장의 면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빨아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등하교 시간과 쉬는 시간, 급식 시간은 학급 또는 학년별로 분산하고, 학생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책상 간격도 멀어집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교실은 물론, 학교 자체가 폐쇄될 수도 있습니다.

교육 현장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생]
"등하교 시간을 아무리 따로 해도 애들이 접촉할 수밖에 없고요. 남자애들은 술래잡기하다가 다 접촉하고 그러는데."

[송청의 / 초등학생 학부모]
"개학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생각하니까요. 간격 조절해주신다고 하니 밀접 접촉과 비말 튀는 것만 조심하면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교육부는 학원들에 대해서도 방역지침을 어길 경우 강제 폐쇄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오늘 서울지역 학원의 휴원율은 11%에 불과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임채언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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