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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입국자 19명 확진…“자가격리는 지원 안해”
2020-03-24 20:05 사회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 문제가 심각합니다.

지난 22일 유럽에서 입국한 사람을 전수 검사했더니 20명 가까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전수 검사 이전에 들어왔던 입국자까지 확진 판정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가 시작된 건 지난 22일.

1444명을 검사한 결과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무증상자도 상당수였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유증상자가 한 152명 정도 되는데 이 중에 11명이 확진됐습니다.무증상자는 1292명인데 이 중에 8명이 확진이 된 것으로…."

문제는 전수 검사가 시작되기 전 입국자들입니다.

지역사회 활동을 하다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제주도에서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18일 스페인에서 들어온 입국자였습니다.

제주도는 4명의 확진자가 모두 완치돼 환자가 없었는데, 하루만에 상황이 달라진 겁니다.

서울 강남에서도 지난 20일 입국한 미국 유학생과 지난 14일 영국에서 입국한 아내의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유럽발 입국자의 세금 지원 논란과 관련해 검사비와 치료비는 지원하지만 자가격리 기간 중 생활비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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