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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한국, 잠시만 안녕”…‘의리 배구’ 디우프의 귀향
2020-03-28 21:03 뉴스A

이탈리아 출신의 여자배구 선수 디우프를 아시나요?

한국에서 한창 코로나가 확산할 때 끝까지 남아 의리를 지켰죠,

시즌이 종료하자 구단의 만류에도 쿨하게 코로나 사태가 심각한 고국 이탈리아로 떠났습니다.

김민곤 기자가 출국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당당히 득점 1위로 여자배구 코트를 평정한 디우프.

인삼공사의 복덩이, '인복이'라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코로나가 한창일 때 끝까지 남아 의리를 지켰고 시즌 종료 후 구단의 만류에도 코로나 사태가 심각한 고국 이탈리아행을 결정했습니다.

배웅 나온 동료들은 감사의 선물도 건넸습니다.

[디우프 / KGC인삼공사]
"인삼 영양제랑 한국 화장품도 받았어요.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필요하더라고요."

디우프는 보고 싶다는 말을 남기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습니다.

[디우프 / KGC]
"고마워, 다시 보자."

프로축구도 프로야구처럼 자체 청백전을 시작했습니다.

[중계진]
"얼마나 선수들은 팬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겠어요."

무관중으로 열리지만 자체 중계로 소통하며 팬들의 축구 갈증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코로나가 대수냐는 듯 장난스럽게 마이크를 만진 뒤 공교롭게도 NBA 1호 확진 판정을 받아 팬들의 질타를 받았던 유타의 고베르가 완치됐습니다.

팀 동료들도 자가격리가 해제됐지만 NBA 재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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