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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풀린 안철수…유승민, 잠행 깨고 후보 지원 시작
2020-03-29 20:15 정치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는 자가격리를 끝냈고,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후보 지원에 나서고 그동안 잘 안 보이던 야권 주요 정치인들이 선거전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첫날 어떤 메시지가 나왔을까요.

김윤수 기잡니다.

[리포트]
대구 의료봉사 뒤 2주간 자가격리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선거 현장으로 복귀했습니다.

첫 일성으로 투표 기간 연장을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사전투표 기간을 5일로 늘리거나, 투표일을 사흘로 늘려서 유권자들의 충분한 분산투표를 유도하는 방법도 …. "

비례후보만 낸 상황에서 정당 투표율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중도층 표심도 파고들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중도 유권자분들, 무당층 유권자분들은 정말 까다롭고 신중한 유권자입니다. 거대정당들이 선거때만 되면 중도 코스프레 하면서 중도 유권자들을 속입니다."

총선을 17일 앞두고 유권자의 4분의 1에 달하는 무당층을 흡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국민의당이 기호 10번을 받은 것과 관련해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며 정치를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통합 때 '백의종군'을 선언한 유승민 의원은 46일 만에 선거판으로 돌아왔습니다.

미래통합당 지상욱 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유 의원은 분열의 책임은 자신에게 묻고 보수통합을 이뤄내자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과거 분열과 갈등에 대해 욕하고 싶은 게 있으시면 저 유승민한테 욕을 하시고 절 비난하셔도 좋고."

자신을 원조 친박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제가 원조 친박으로 분류가 됐던 사람입니다만 그렇게 따지는거 자체가 이제는 거의 의미가 없는 그런 새로운 정치 시대로…"

유 의원은 계파와 상관 없이 수도권 미래통합당 후보라면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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