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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상승…유가 한 때 20달러선 붕괴
2020-03-31 07:18 국제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증시 현황을 주목하며 일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미국 뉴욕증시가 3%대 상승장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동부 현지시간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0.70포인트(3.19%) 상승한 22327.4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5.18포인트(3.35%) 오른 2626.6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1.77포인트(3.62%) 상승한 7774.15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은 코로나 19 환자가 15만 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마련한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슈퍼 부양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폭락해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6%(1.42달러) 하락한 20.09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특히 이날 장중에는 19.27달러까지 하락하면서 20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는 유럽증시는 1% 내외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90% 오른 9815.97에,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91% 상승한 5560.5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2% 오른 4378.51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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