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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키 작은 사람은 투표용지 들지도 못해”
2020-04-03 17:17 정치 데스크

■ 방송 : 채널A 정치데스크 (16:30~17:50)
■ 방송일 : 2020년 4월 3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민지 정치부 기자, 오창석 전 더불어민주당 청년연구소 부소장, 하종대 뉴스연구팀장, 서정욱 변호사

[이용환 앵커]
김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이번에는 무슨 발언 때문에 논란을 빚고 있다고요?

[김민지 정치부 기자]
선거가 코미디가 됐다고 말하면서 들고 나온 게 비례정당 투표용지 이야기입니다. (투표용지가) 너무 기니까 “키 작은 사람은 들지도 못한다”고 한 말이 문제가 된 겁니다. 민주당은 “황 대표의 부적절한 언행이 점입가경”이며 “키 작은 사람은 투표 권리마저 포기해야” 하냐며 따졌습니다.

[이용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사사건건 꼬투리 잡아 환상의 허수아비 때리기에 혈안” 되어있다며 “적당히들 하라. 무능은 술책만을 부른다”고 발끈했습니다.

[하종대 뉴스연구팀장]
비례정당 투표용지는 48.1cm입니다. (정당이) 너무 많이 늘어나서 이걸 한 눈에 볼 수 있겠냐는 취지로 이야기 했을 겁니다. 그런데 키 작은 사람은 들 수도 없다는 말은 사실관계와 맞지 않습니다. 이걸 여권에서 신체 비하, 투표권 포기 발언이라고 비판하는 건 너무 과도하다고 봅니다.

[서정욱 변호사]
저도 말꼬리 잡기가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안 대표 발언의 본질은 준연동형 비례제가 잘못돼서 정당들이 우후죽순으로 솟아났다는 것을 비판하는 거잖아요. 비유적인 표현으로 공격하는 건 지나치다고 봅니다.

[오창석 전 더불어민주당 청년연구소 부소장]
그동안 여러 번의 선거를 지켜봤었는데 야당의 당대표가 가장 큰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선거는 처음입니다. 선거 기간에는 작은 바람도 당을 휘청거리게 만듭니다. 당대표가 이렇게 메시지 관리가 안 되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용환]
(비례정당 투표용지는) 48.1cm입니다. 정당 수 총 35개입니다. 많죠? 길고. 잘 보고 투표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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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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