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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사라진 스포츠…“삶의 활력 잃었다”
2020-04-03 20:14 스포츠

스포츠 팬들은 류현진의 힘찬 투구로 하루를 시작해 손흥민의 환상적인 골로 잠을 이뤘는데요.

국내외 모든 스포츠가 중단된 요즘 삶의 활력이 사라진 듯 합니다.

이분들의 일상을 김태욱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리포트]
"삶의 의욕이 없어지고 따분해졌죠. 아무래도…"

"삶에 재미가 없네요."

국내외 모든 스포츠가 중단되며 팬들은 삶의 활력소가 사라졌습니다.

직장인 이운수 씨는 육아와 업무 스트레스 풀 곳을 잃었습니다.

퇴근 후 야구를 보며, 일상의 활력을 얻었는데 지금은 따분하기만 합니다.

이운수 / 직장인
출근하면 동료들하고 손흥민 이야기도 하고 류현진 경기내용도 이야기도 하고 했는데 그런 게 없으니까 이야기 거리도 떨어지고 재미가 없어졌죠.

취업준비생 이상현 씨는 옛날 경기를 다시 보며 아쉬움을 달래보지만 상실감이 줄지는 않습니다.

[이상현 / 취업 준비생]
"실제 경기의 긴박감이 없으니까 재미가 없더라고요. 주말에 축구 보는 낙으로 일주일을 버텼는데 저만의 휴식이 없어진 기분…"

[정용철 / 서강대 스포츠심리학 교수]
"보는 시간에 대한 다른 대체가 필요하고, 소규모 커뮤니티에서 결속을 유지하는 정도로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맞서 하루빨리 승리하는 날을 스포츠 팬들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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