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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주 연장”…하루 확진자 50명 이하 목표
2020-04-04 19:30 정치

뉴스A 시작합니다.

내일까지였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더, 늘어납니다.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폭이 누그러졌다곤 해도 요즘도 매일 100명 가까이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해외 유입 상황도 심상치 않기 때문이죠. 

이런 가운데, 정부가 하루 평균 확진자를 50명 밑으로 낮추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잡았습니다.

또 흡연자도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추가했습니다.

첫 소식 김단비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하루만에 94명 늘어 1만 1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유입 사례가 32명이었고, 나머지 62명은 지역사회 전파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 거주자들이었습니다.

경기 의정부성모병원과 평택 와인바를 비롯해 산발적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으면서 결국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하루 평균 50명 이하로 확진 환자 발생이 감소한다면 큰 부담 없이 중증환자를 아우른 안정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지난달 22일부터 2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했지만,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100명 안팎에서 줄지 않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도 5%나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종교 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은 물론, 지자체가 정한 PC방과 노래방, 학원은 오는 19일까지 운영 제한 조치가 지속됩니다.

시민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충상 / 경기 부천시]
"참 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전 세계적으로 동참해서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나."

[유성웅 / 경기 의정부시]
"2주뿐 아니라 한 달 연장해도 저는 적극 찬성하고 동의합니다."

정부는 임신부와 고령자, 만성질환자에 이어 흡연자도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추가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흡연자의 경우 폐 기능의 저하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확진자의 접촉자 조사범위도 증상 발생 하루 전에서 이틀 전으로 확대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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