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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12년 전통 대입시험 취소…“학업성취도로 대체”
2020-04-04 19:47 국제

프랑스에선 212년 전통의 대입시험도 취소됐습니다.

영국에선 단 하루새 70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코로나 19가 덮친 유럽 상황은 김민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매년 6월 일주일간 치러지는 프랑스 대입자격시험 바칼로레아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습니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1808년 시작됐는데 깊은 사고력과 문장력을 요구하는 주관식 서술 문제로 출제됩니다.

[장미셸 블랑케 / 프랑스 교육부 장관]
"보건 상황을 감안해서 모든 일반, 기술, 전문 바칼로레아 시험을 정기 평가들로 대체하겠습니다."

바칼로레아는 학업성취도 평가 등으로 대체될 예정이고, 중학교 졸업시험인 브르베도 취소됐습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16일 전국에 무기한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현재 프랑스는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국이 발표한 감염자보다 많아졌습니다.

사망자도 6천5백명을 넘었습니다.

총리와 왕세자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영국에서도 수천 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하루 사이 4천 명 넘게 증가했고, 사망자는 7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달 이동제한령을 내린 영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밖에 나가고 싶은 유혹도 있을 거예요. 절대로 그러면 안 됩니다. 제발 외출 금지령을 지키세요."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코로나19 관련해 내일 대국민 특별연설을 합니다.

영국 언론은 여왕이 특별연설을 하는 것은 68년 재위기간 동안 흔치 않은 경우라고 전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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