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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민 1인당 50만원씩 지급하자”
2020-04-06 07:14 정치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가 어제(5일)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대국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전체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 50만원 지급을 제안했습니다.

황 대표는 어제(5일) 서울 종로구 유세 도중 이화장 앞에서 대국민 브리핑을 열고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을 즉각 지급해야 한다”며 “필요한 25조 원 가량의 재원은 512ㄴ조원에 달하는 2020년 예산의 재구성을 통해서 조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당초 황 대표와 통합당에선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책을 ‘나라 빚’으로 보고 부정적으로 봤는데 입장을 선회한 것입니다. 황 대표는 “위의 제안이 수용될 경우 통합당은 즉각 추경 편성 등에서 정부·여당과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황 대표는 정부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만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현금으로 지급되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지급 기준에 대해 국민에게 많은 불만과 혼란을 초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간 통합당 지도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 100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심재철 원내대표는 “포퓰리즘의 전형”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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