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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치료 약물, 2900만 개 비축”[글로벌 뉴스룸]
2020-04-06 11:16 뉴스A 라이브

[리포트]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미국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 약물을 대량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많이 생산하는 인도의 총리한테 오늘 아침 전화했습니다. (이 약을 사용하는) 루푸스 환자들은 바이러스에 안 걸린단 연구가 있는데, 맞는다면 게임 체인저죠."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코로나19 치료 후보군으로 꼽히는 약물로 인도가 주요 생산국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00만개를 비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고위 보건당국자는 현 상황을 9·11 테러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던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관저에 격리 중이던 존슨 영국 총리가 현지시간 어제 저녁, 런던의 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총리실은 열흘이 지나도록 미열 등의 증세가 사라지지 않아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병원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내 확진자는 4만 8천명을 넘었는데요, 영국 여왕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함께 이겨내자고 격려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 영국 여왕]
"후세는 우리 세대가 아주 강인했다고 말할 것입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성별에 따라 특정 요일에만 밖에 나갈 수 있는 '성별 외출 2부제'를 도입한 남미에서는, 슈퍼마켓 앞에 길게 줄을 선 남성들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페루 수도 리마의 한 슈퍼마켓 앞. 마스크를 쓴 남성들이 간격을 유지한 채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남성만 외출이 허용된 요일에 생필품을 사기 위해 모여든 것입니다.

[토레스 / 페루 주민]
"오늘은 남자만 외출이 가능한 날인데, 집에 생필품이 떨어져서 제가 쇼핑을 하러 나와야만 했어요."

지난 1일부터 '성별 외출 2부제'를 도입한 페루에서도 같은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한수아 기자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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