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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주빈 공범’ 육군 일병 휴대전화에 성 착취물 1000여 개
2020-04-06 11:38 뉴스A 라이브

이른바 '박사방' 관련 수사 속보입니다.

조주빈 공범인 대화명 '이기야'의 휴대전화에서 1000개가 넘는 성착취 영상과 사진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현역 육군 일병 신분이기 때문에 군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먼저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텔레그램 대화명 '이기야'로 활동하며 조주빈과 '박사방’을 공동운영한 이모 일병.

경찰은 이 일병에게서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성착취물 천여 개를 확인했습니다.

모두 피해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과 사진들로 조주빈에게 받아 이 일병이 전화기에 보관해 왔습니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이 일병은 부대 배치를 받고 휴대전화를 쓸수있게 되자 거의 매일 조주빈 등과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조주빈이 성착취 영상물이 있는 텔레그램 대화방 주소나 사진 등을 보내면, 이 일병은 복무 중에도 다른 텔레그램방에 이를 공유하며 박사방을 홍보했습니다.
 
이 일병이 경찰 조사에서 “조주빈의 활동을 돕는 대가로 돈 대신 성착취물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경기 안양시의 이 일병 소속 부대와 부산에 있는 이 일병 거주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잠금을 바로 풀고 분석에 들어갔다"며 “군 경찰에도 분석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
"기본적으로 수사는 군인이 하는데요. 정보라든가 기초 조사가 경찰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공조 수사를 해야되겠죠."

군 검찰은 이 일병에 대해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공범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검찰도 구속 중인 조주빈과 공범을 대질조사 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tebah@donga.com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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