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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中, 관광객 2만 명 몰려…대만은 마스크 외교전
2020-04-06 19:45 뉴스A

중국은 어떨까요.

우리의 식목일처럼 3일 간 청명절 연휴인데, 성묘를 가고 꽃놀이 가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몰렸습니다.

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4대 명산 중 하나인 안후이성 황산.

청명절 연휴를 맞은 관광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현장음]
"황산에 올라가려고 차량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새벽부터 몰려든 인파가 주차장 구역까지 가득 채웠습니다.

오전 8시도 안돼 하루 정원인 2만 명에 도달해 입장을 제한했습니다.

[황산 관광객]
“입장하는 데만 1시간 넘게 걸렸어요. 줄 서는데 사람 간 간격은 전혀 없었어요.”

중국 지도부가 빠른 일상 회복을 독려하고 나서면서, 우한 봉쇄령을 해제하는 모레, 중국이 코로나 19 종식을 대내외에 선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이 중국 보란 듯이 마스크 외교전에 뛰어들어, 중국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대만은 신속한 봉쇄와 정보 공개로, 성공적으로 코로나 19를 막았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차이잉원 / 대만 총통(1일)]
"일일 마스크 생산량에 해당하는 1천만 장을 코로나19가 심각한 국가의 의료진을 위해 지원하겠습니다."

중국이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규모를 훌쩍 넘은 겁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과 대만이) 전염병을 틈타 중국의 핵심 이익을 침해하려 한다면 반드시 신중하고 조심해야 할 겁니다.”

[권오혁 특파원]
“미국이 대만의 세계보건기구 총회 참석 등 국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간 신경전은 한층 심화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영상취재: 위보여우(VJ)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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