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여당 후보들, 앞다퉈 정은경 마케팅
[채널A] 2020-04-07 17:32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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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당 후보들, 앞다퉈 정은경 마케팅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후보의 선거 공보물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이 실렸죠.

질병관리본부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하는 정 본부장 사진과 함께 위기관리 능력을 강조한 내용입니다.

또 다른 후보도 정 본부장의 사진을 실으며 따뜻한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은 정 본부장이 거의 24시간 일하고 있다며 '관리가 덜 필요한 민방위 복을 입고 손질이 덜된 모습으로 한국인들 앞에 일관되고 솔직한 메시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난 2월)
"저희 방역대책본부의 직원들이 업무의 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잘 견디고 잘 진행하고 있다, 그 정도 답변드리겠습니다.“

국내외 뜨거운 호응을 얻는 정은경 본부장을 여당 후보자들이 잇따라 홍보에 활용하고 있는 겁니다.

진중권 사진 실은 野 후보 진중권 "짜증"

제3의 인물을 내세운 건 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래통합당의 한 후보는 진중권 교수 사진을 실었는데요. 진 교수가 상대편 민주당 후보를 비판한 내용을 함께 담았습니다.

진 교수는 해당 사진을 접하고는 "짜증난다"며 "해당 후보를 고소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정의당이 제보 외면" vs 정의당 반박

X 표시가 된 마스크를 끼고, 어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침묵시위를 했습니다. n번방 관련법의 빠른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심 대표는 총선 전 임시국회를 열어 n번방 관련법을 처리하자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특히 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어제)]
"총선 전에 임시국회 열어서 텔레그램 n번방 법안 처리하자고 했더니 황교안 대표는 호기심으로 들어간 사람은 봐주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참으로 귀를 의심케 하는 이야기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호기심과 범죄도 구별 못합니까? 율사 출신 맞습니까? 호기심으로 성 착취합니까? 호기심으로 범죄 저지릅니까?"

미래통합당은 n번방 대책위를 구성하고 버닝썬 제보자인 김상교 씨를 내세웠습니다.

김 씨는 관련 제보를 묵살한 건 민주당과 정의당이었다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김상교 / 버닝썬 공익신고자]
"저는 정의당 지도부 의원실과 작년 3월 11일에 만나서 이 성범죄에 대해 미리 알렸지만 외면했었고, 자신들이 한 짓은 기억도 못 한 채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미래통합당을 공격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정의당은 김씨가 윤소하 의원실 보좌관과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까지 공개하며 김 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김 씨가 당시 버닝썬 사건 얘기를 반복하는 수준으로 본인의 인권 침해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는 건데, 김 씨에 대한 법적 대응도 시사했습니다.

한편 김상교 씨는 브리핑에서 민주당 중진 의원과, 진보진영의 한 신부에게도 피해내용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묵살당했고 오히려 사건 은폐를 위해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도 내놨는데요.

미래통합당은 김 씨의 제보 내용을 매일 공개하겠다며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 홍잠언 "형아도 할머니도 투표를!"

트로트 신동 홍잠언 군이, 바람을 날리며 등장하고 있죠.

갑자기 홍잠언 군이 여기서 왜 나오냐고요?

직접 보시죠.

[현장음]
"자기야 4월 15일 노는 날인데 모처럼 우리 동해로 드라이브나 갈까?"

[홍잠언 / 트로트 가수]
"가긴 어딜 가! 투표하러 가야지! 이모 삼촌 할아버지! 말로만 하시지 말고 투표를 해야 행복해진다고요! 요즘 내 인생 너무 피곤한데 잘 뽑아서 저 좀 하게 해주세요! 제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만든 투표 참여 독려 영상에 주인공으로 나온 겁니다.

잠언이가 부르는 투표 독려송, 함께 들어보실까요?

[홍잠언 / 트로트 가수]
"4월 15일 수요일은 선거일이다, 선거야 정말 반갑다. 형아도 누나도 고모도 할머니도 모두 다 투표를 하자! 나이가 어리다고 비웃지 마라 나도 다 안다 선거가 무어냐고 묻지를 마라 나도 다 안다 여러분 모두 투표 하세요"

4월 15일 투표 당일에는 마스크를 쓰고,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한 뒤 손 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 착용하기와 1미터 거리 두기 등 선거 에티켓도 함께 기억해 주시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편집 : 이승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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