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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50명 이하 확진…수도권 환자 발생 줄여야
2020-04-07 19:37 뉴스A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을 밑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병원 내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확진자로부터 2, 3차 감염으로 번지는 일도 여전합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명.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50명을 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긍정적 신호'라면서도 확산 위험이 여전하다고 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어제와 오늘 확진자 수치 만에 기대어 긴장의 끈을 늦추게 되면 얼마 후 다시 환자의 증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환자 발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서입니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선 관련 누적 확진자가 5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사망한 여성의 50대 막내딸이 최근 확진됐는데, 앞서 노모의 임종을 지키거나 장례식에 참석한 이 여성의 언니 4명도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자매 다섯 명이 감염된 겁니다.

[남양주시청 관계자]
"자녀분이 총 1남 6녀시고요. 퇴계원(남양주)에서 확진되신 분은 막내딸이고요."

[우현기 / 기자]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의정부성모병원은 그제 끝내려 했던 병원 폐쇄 조치를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이 병원에서 감염된 간병인이 이용했던 강원 철원군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9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29일 60대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과 사우나에서 접촉한 60대 요양보호사가 감염됐는데, 어제와 오늘 이 여성의 남편과 여성이 돌보는 80대 환자도 잇따라 확진된 겁니다.

병원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 3차 감염으로 번지면서,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whk@donga.com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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