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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김단비-수구대표 유병진, 코로나 뚫고 ’결혼’
2020-04-07 20:15 뉴스A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의 주역이자, 여자농구 최고 인기스타 김단비가 이번달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요.

수구대표팀 남편과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민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여자 프로농구에선 유일한 4년 연속 올스타 투표 1위.

지난 시즌 득점왕 김단비.

오는 18일이면 4월의 신부가 됩니다.

수구국가대표 유병진과 5년간 비밀 연애를 이어왔습니다.

[김단비 / 신한은행(지난 1월)]
"이거 공개? 벌써 공개? 제가 SNS로 공개할게요."

도쿄올림픽 출전을 감안해 작년에 잡은 날짜인데 코로나19란 복병을 만났습니다.

[김단비 / 신한은행]
"(하반기로 날을 바꾸려해도) 식장을 구하기가 힘들더라고요. (날짜를) 옮긴 분들이 많아가지고."

하와이로 계획했던 신혼여행도 취소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인생 2막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합니다.

"오빠 뭐해?"
"그냥 있지"
"시청자한테 한마디만 해줘"
"안녕하세요. 앞으로 잘 살겠습니다."

최고 인기스타답게 팬들은 축하 만큼이나 아쉬움도 쏟아냈습니다.

[김단비 / 농구 선수]
"국민들이 힘드신 와중에 저만 좋은 일은 안게 돼서 죄송한 마음이 있어요. 많은 팬들께서 축하해주셨으면 좋겠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결혼, 내년은 올림픽, 김단비의 새 인생이 시작됩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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