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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햇볕 쐬기’ 예방법…무더위 일광욕 유행
2020-04-08 19:37 뉴스A

전세계 대유행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제2의 이탈리아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고, 치명률이 높은 인도네시아에서 사람들이 바이러스를 예방한다며 엉뚱한 민간요법을 믿기도 합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햇빛 쬐는 사람들,

코로나19 예방에 좋다는 소문에, 일광욕을 하러 나온 겁니다.

[인도네시아 한인업체 관계자]
"직원들이 그런 제안을 해서 요즘 불안해하고 전부 그러길래 (해요)… 햇빛 쪼이는 게 의학적으로 검증되거나 그런 사항은 아니고요."

민간요법이 유행할 정도로 코로나 19가 확산 중인, 인도네시아에선, 사망자가 220명을 넘었습니다. 치명률이 9%를 넘어 위험한 수준입니다.

[이은지 / 인도네시아 한인회 간사]
"인구가 굉장히 많잖아요. 걸렸다하면 여기도 미국처럼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니까. 대처할만한 환경은 못되고."

대형 이슬람 예배도 그대로 허용하고 있어 집단 감염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바 / 예배 참가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신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열심히 기도해서 제 자신을 지키려고 합니다.”

남미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브라질은 제 2의 이탈리아가 될 수 있단 경고가 나올 만큼 확산 속도가 빠릅니다.

[글라우버 / 브라질 중환자실 의사]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 상황은 비정상적인 상황입니다.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브라질 다음으로 감염자가 많은 칠레에선, 소독용 터널이 상점 출입구에 등장했습니다.

[누네즈 / 칠레 시민]
"이건 소독할 수 있는 '생명의 터널'입니다. 시장에 오는 사람들이 이걸 통과해 감염 가능성을 낮춥니다."

지난 달 재난사태 선포 이후, 영업이 허용된 소규모 상점에 사람들이 몰리자 방역의 고삐를 죄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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