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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차명진 막말 논란 등에 대국민 사과
2020-04-09 11:10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0~12:00)
■ 방송일 : 2020년 4월 9일 (목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문인철 시사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송찬욱 앵커]
내일과 모레 4.15 총선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막말논란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에 이어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시나요?

[문인철 시사평론가]
차명진 후보의 이야기 듣고 통합당이 망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선거 2~3일 전에 터졌다면 통합당은 회복할 수 없었을 겁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얼마나 잘 정리하나 봐야할 것 같습니다.

[손정혜 변호사]
통합당이 조국 전 장관 이슈로 정권 심판론에 무게를 실어야하는 시점에 이런 발언이 등장한 겁니다. 심지어 김종인 위원장은 자신도 당을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마지막으로 한번만 기회를 달라며 고개를 굉장히 정중히 숙이며 사과했습니다.

[정하니 앵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막말이 악재로 번질 수 있는 만큼 당에서도 신속한 사과와 징계를 내렸습니다. 당 지도부가 총선에 모든 힘을 쏟아 부어야 할 때인데, 이런 막말을 수습하기 바쁜 것 같습니다.

[문인철]
그렇죠. 지금은 공약이나 경제 실정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막말만 정리하고 있으니 답답할 겁니다. 오늘 김종인 선대위원장께서 고개를 숙였는데 황교안 대표는 어디 갔나 싶습니다. 만약 이걸로 끝난다면 사안을 너무 쉽게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송찬욱]
황교안 대표는 (막말 논란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습니다. 차명진 후보의 경우에는 공천 때부터 막말 전력이 있었습니다. 사실 차 후보는 당내 경선으로 이겼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했습니다. 그 당시에 공천을 강행한 것 자체가 문제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정혜]
사실 근본적인 책임은 차명진 후보에게 있죠. 구사일생으로 경선을 치렀고 그 결과로 후보로 확정됐다면 주변을 돌아보면서 겸허한 자세로 선거운동을 했어야 했습니다. 저는 당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차명진 후보가 즉시 사퇴하는 방식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찬욱]
이 전에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김대호 후보 같은 경우는 당 최고위에서 제명처리를 했습니다. 차명진 후보는 앞으로 윤리 위원회와 최고위를 열어서 제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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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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