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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주, 코로나19 사망자 하루 새 779명[글로벌 뉴스룸]
2020-04-09 11:24 뉴스A 라이브

[리포트]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43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는 1만 4천여 명으로 늘었는데요.

가장 피해가 심한 뉴욕 주에선 하루 새 779명이 숨졌습니다.
 
뉴욕 주지사는 지난 7일 이후 가장 많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2001년 9·11 테러로 인한 희생자 숫자의 2배를 넘었다며 조의 표시를 위해 반기 게양을 명령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미국 내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캔터키 주에 거주하는 한 의사가 10대 소녀 9명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떨어지라며 요구하다 흑인 소녀의 목까지 조른 겁니다.

결국 이 의사는 폭행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미국 경찰의 과잉 단속도 논란입니다.

콜로라도에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겼다며 6살 딸이 보는 앞에서 아빠에게 수갑을 채운 경찰이 공개사과 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가 중국 중심이라며 지원금 중단을 경고하자 WHO 사무총장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바이러스를 정치 쟁점화하지 마세요. 만일 더 많은 시신 주머니를 원한다면 그렇게 하시고요."

WHO 사무총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시신 주머니'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응수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과 SNS를 통해 WHO가 중국 편만 든다며 비난해왔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WHO 분담금 4억 달러, 우리 돈 4천850억 원을 냈고, 중국은 4천4천백만 달러, 534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린 이탈리아에서 다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60미터 길이의 다리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주변을 지나던 차량 한 대가 다리가 무너질 때 튀어나온 석재 파편에 맞아 파손되고 운전자도 다쳤는데요.

피렌체에서 제노바로 가는 길에 있는 이 다리는 평소 교통량이 많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이동제한령으로 사고 당시 차량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다리는 지난 1908년 처음 건설됐다 2차 세계대전 후 재건됐는데 이탈리아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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