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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혼잡할 때 투표”…사전투표 첫날 530만 명 참여
2020-04-10 19:21 정치

지금 보신 것처럼 오늘부터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투표율이 떨어질 거란 우려와 달리 투표소마다 이렇게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첫날 사전투표율은 12.14%, 역대 최고치로 4년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달라진 투표소 풍경과 투표율이 높아진 이유까지, 최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줄 없이 들어가던 사전투표소 앞이 오후 12시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붐비기 시작합니다.

마스크를 쓴 유권자 30여 명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섰습니다.

투표 열기는 대전과 광주 등 지방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최수연 기자]
"저도 사전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섰는데요.

투표하려면 이렇게 마스크를 써야 하고 앞사람과의 간격도 이 선에 맞춰 1m를 유지해야 합니다."

투표소 입구에서는 온도계로 체온을 재고 손 소독도 해야 합니다.

[현장음]
"열 체크해드릴게요. 소독제 발라주시고요."

마스크는 신원 확인할 때만 잠시 내려 놓을 수 있습니다.

[현장음]
"마스크 한 번만 벗어주시겠어요."

[최수연 기자]
"사전 투표를 마쳤는데요. 이렇게 투표 전 받은 장갑을 두 손에 끼고 마스크를 쓴 채 투표를 해야 합니다. "

첫날 사전투표율은 12.14%로, 역대 선거 첫날 사전투표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6년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이번에는 다당제가 아니고 양당간에 벼랑끝 대치에요. 그러다보니 양 진영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많이 몰려 나왔고. "

코로나19로 사람이 붐빌 것 같은 본투표일을 피해 사전투표에 유권자가 몰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역별로는 여당 지지세가 강한 전남과 전북의 투표율이 높았고, 최대 격전지인 서울은 투표율이 평균 수준이었습다.

사전투표는 내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집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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