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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일 만에 대구 신규 확진자 0명…“언제든 재폭발 가능”
2020-04-10 19:27 사회

이번 선거에 가장 큰 변수인 코로나19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27명 늘어서 국내 확진자는 1만 450명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확 떨어졌고 특히 대구 경북에서 신천지 집단발병 후 처음으로 한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희망이 보이지만 국민들의 노력이 좀 더 필요합니다.

먼저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강변 산책로는 꽃놀이객들로 붐볐습니다.

2m 이상 간격을 유지하라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안팎을 유지하면서 나들이객도 늘고 있습니다.

[나들이객]
"갑갑했죠. 수원에만 계속 있다가 이번에 춘천 내려온 거예요."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27명 늘었습니다.

지난 2월 20일 이후 50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 대로 떨어진 겁니다.

31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른 대구에선 한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52일 만에 처음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언제든지 지역사회 대규모 유행과 이에 따른 의료시스템 붕괴, 그리고 사망자의 증가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2014년과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안정세를 유지하다 확진자가 급증한 사례가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끝나는 오는 19일에 맞춰 일상 생활 속에서의 생활방역을 준비중입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보장해야 할 필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부활절 예배와 총선 막바지 유세전이 벌어지는 이번 주말이 재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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