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방콕’해서 뉴욕 달린다…부상 위험 낮고, 운동 효과 높고
2020-04-10 20:18 스포츠

요즘 스포츠를 보는 것도 하는 것도 참 어려운데요.

'방'에 '콕' 박혀서도 전 세계 친구들과 뉴욕 거리를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김태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사이클 선수들의 선두경쟁이 치열합니다.

포뮬러 원 머신들도 굉음을 내며 달립니다.

[중계음]
"아, 레드불 차량이 충돌해서 빙글 돕니다."

실제 경기 같지만 사실은 가상현실 속 대회입니다.

외국에서만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아이디를 입력하고 가상의 세계로 들어가면

뉴욕을, 런던을 달릴 수 있습니다.

혼자가 아닌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달립니다.

철인 3종 오영환 선수는 이 안에서 훈련 프로그램을 짰습니다.

부상 위험은 낮고, 운동 효과는 높습니다.

[오영환 / 철인 3종 선수]
“실제로 선수들이 이걸로 레이스를 하고 있어서 혼자 하는 지루함이 없어져요. 전 세계에서 타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재미있고 훈련도 많이 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중인 최윤호씨는 운동을 쉬지 않기 위해 가상 현실 세계로 들어갔습니다.

[최윤호 / 직장인]
"사용자들이 엄청 늘었고요. 옛날에는 3~40명 정도밖에 안 되던 사람들이 지금은 2천 명, 심하면 만 명 정도가 동시에 타고 있으니까 전 세계적으로 정말 많이 타는구나…"

같은 시간에 접속한 사람들과 함께 달리기에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습니다.

혼자 뛰지만, 함께 즐기는 사람들.

가상현실 스포츠가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