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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장현 돈 받은 사람은 부따”…조주빈이 시켰나
2020-04-18 19:53 뉴스A

윤장현 전 광주시장은 조주빈에게 속아 1000만원 넘는 큰 돈을 뜯겼죠.

채널 A 취재결과 돈을 편취하는 과정에 조주빈이 부따, 강훈을 개입시켰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사실이라면 언론인, 정치인 같은 유력인사들이 어쩌다 20대와 미성년자가 쳐놓은 덫에 걸린 걸까 잘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최주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공범으로 지목된 '부따' 강훈은 조주빈에게 범죄수익 일부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조주빈이 윤장현 전 광주시장에게 돈을 뜯어내는 과정에서 강훈을 내세웠다는 주장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주빈은 윤 전 시장의 연락처를 손석희 JTBC 사장을 통해 알아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훈은 이 연락처로 윤 전 시장을 접촉해 두 차례에 걸쳐 500만 원과 900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시장이 택배를 통해 강훈의 지인 주소로 현금을 보냈다는 겁니다.

조주빈은 권양숙 여사 사칭범에게 속아 공천 대가성 금품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던 윤 전 시장에게 "JTBC에 출연해 해명할 기회를 주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는 윤 전 시장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입장을 듣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조주빈이 이같은 편취 외에도 박사방 홍보 등에 도움을 준 대가로 강훈에게 일정 금액을 건넨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조주빈은 "박사방 수익을 환전한 강훈에게 일당 명목으로 100만 원씩 챙겨줬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형사사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훈의 수사 상황 일부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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