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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코로나 뉴딜…공공 일자리 55만 개 만든다
2020-04-22 19:18 경제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정부가 코로나19로 닥친 실업 대란을 막기 위해 90조 원을 추가로 풀기로 했습니다.

이 돈은 고용 대책, 금융 지원, 기간 산업 보호 등에 쓸 예정인데요.

당장 일자리가 뚝 끊긴 청년들을 위해 10조 원을 들여 공공 일자리 55만 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청년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첫 소식, 박정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20대 청년에게 취업도, 아르바이트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공정훈 / 대학생]
"알바 구하려고 하고 있는데 자리가 별로 없어서. 카페나 음식점 그런데 알아보고 있는데 잘 안 구하더라고요."

[20대 취업준비생]
"코로나가 변수인건지 뭐가 문제인건지 (취업이) 쉽지가 않네요."

최근 한 지방자치단체의 청년 단기 일자리 경쟁률은 5대 1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김윤희 / 안산시청 복지정책과 팀장]
"우리 30명 뽑는데 160명 왔어요.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가 많이 없어졌잖아요."

가파른 고용 절벽에 정부는 10조 원 넘는 돈을 고용안정 대책에 풀기로 했습니다.

[5차 비상경제회의]
"공공 부문 일자리와 청년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프리랜서와 무급휴직자 93만명에게 3개월간 150만원을 지급하고, 근무 기간 최대 6개월의 단기 일자리 55만 개를 만들어 고용 한파의 충격을 줄인다는 겁니다.

단순 노동보다는 IT기술을 활용하거나 환경보호나 방역 같은 공익적 일자리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김유정 / 서울 강남구]
"그래도 기회가 많이 주어지다보니까 학생들이 부담 없이 단기적으로 일하기에는 적절할 것 같아서."

[신재원 / 경기 고양시]
"단기적으로 일자리를 급하게 만들어내면 결국 단기 기간이 지난 다음에 또 원점일 거잖아요."

정부는 고용 대책에 들어가는 10조 원 가운데 9조3천억 원을 적자국채 발행을 통한 3차 추경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otion@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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