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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美, 비상 계획 갖고 있다”…‘작계5029’ 주목
2020-04-22 19:26 국제

지금부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후속 보도 전해드리겠습니다.

김 위원장의 신변을 두고 “전혀 이상없다”는 한국 정부와 “두고보자”는 미국 정부의 온도차가 분명히 있습니다.

먼저 미국 분위기부터 살펴볼 텐데요.

미국 언론들은 계속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의문을 제기하며 유고에 대비해 미 정부가 비상계획을 갖고 있다는 보도까지 내놨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NBC 방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심장 수술 뒤 무력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건강 이상설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어제 NBC의 한 기자가 SNS에 '뇌사 상태'를 언급했다가 삭제했는데 하루 만에 표현을 바꿔 보도한 겁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올 1월 프랑스 의료진이 북한을 다녀간 정보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FOX 뉴스는 "미국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 유고에 대비한 비상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방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 기근, 대규모 탈북, 중국 개입에 따른 대응까지 모두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북한 비상사태에 대비해 만들어 놓은 '작전계획 5029'에도 비슷한 내용이 담겨있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작계5029는 북한 지도부 붕괴, 쿠데타 등의 급변사태 유형을 나눈 뒤 북한에서 군사작전을 어떻게 펼칠지를 짜놓은 계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계5029에 따르면 급변사태 발생시 한미연합 특수부대가 북한에 침투해 핵과 생화학 무기 등을 우선 제거하고, 북한 주민들과 교류해 지역을 안정화시킵니다.

동시에 주변국에 대량 탈북에 대비한 난민 수용 시설을 갖추고, 주변국과의 충돌에 대비하는 방안도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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