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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 건들지 마”…알리바바 황태자 불륜 스캔들
2020-04-22 19:48 국제

중국에서는 코로나 19 못지 않게 불륜 스캔들이 화제입니다.

알리바바그룹 후계자인 30대 CEO의 부부 이야기인데, 드라마에 나올 법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판 / 톈마오 최고경영자]
"광군제는 비즈니스계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후계자로 지목되며 승승장구하던 35살의 CEO 장판.

그런데 지난 17일 그의 아내가 올린 SNS 글이 불씨가 됐습니다.

내 남편을 건드리지 말라며 불륜 상대에게 경고 메시지를 남긴 겁니다.

불륜 상대로 지목된 여성 또한 유명 스타로, 알리바바의 쇼핑 플랫폼에서 생방송을 진행해 큰 성공을 거둔 장다이입니다.

[장다이 / 중국 인터넷 스타]
"저는 인터넷 스타로 알려져 있어요. 처음에는 인터넷 스타라는 걸 받아들이지 않았죠."

국민 여배우 판빙빙 수입의 두 배를 번다고도 알려졌습니다.

[장다이 / 중국 인터넷 스타]
"이 옷감은 너무 흘러내리는 재질이라서, 이렇게 묶어서 연출해요."

불륜 의혹이 불거지자, 장판은 회사 내부망에 공개 사과문을 올리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조사를 자청했습니다.

장다이 역시 오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파문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장판이 장다이를 밀어준 것 아니냐는 등, "단순 불륜 문제가 아니라, 지위를 남용했는지
조사하라"는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스캔들이 회사 사업의 공정성에 대한 의혹으로까지 번지자 알리바바는 조사에 나섰습니다.

창업자 마윈, 현 회장인 장융에 이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점쳐졌던 장판이, 불륜 스캔들로
낙마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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